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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오비아나/번역] Reasons behind Mace's Fall (3/4)

오역/의역 주의, 공수구분이 없는 픽입니다.

작가:LeelaLaFleur

원문링크: https://archiveofourown.org/works/5981101/chapters/13744741 

* 작가님께 허락 문의를 드린 상태입니다만 아직 답이 오지 않아서 문제 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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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3: Through the Force


갑자기 포스를 통해서 아주 미묘한, 그렇지만 강력한 파동이 일었을 때, 메이스 윈두는 여느 목요일처럼 영링들을 위한 명상 수업을 이끌고 있었다. 작은 이상이거나 변동일 뿐이겠지, 포스는 평소와 다를 바 없었기에 제다이 마스터는 다시 집중하여 평화로운 교감을 이어나갔다. 고작 1분도 지나지 않아서 다시 한번 파동이 일었다. 아까보다 강력한 파동이었지만 아직 주의를 기울여야 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서, 메이스는 또다시 명상을 재개하여 아이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격려했다. 어찌됐든, 포스는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이었고 이러한 상황에서도 포스를 놓치지 않도록 하는 건 영링들에게 좋은 연습이 될 것이었다. 하지만 그때 포스가 또다시 요동쳤고, 이번엔 너무나 강력해서 몇몇 아이들은 말 그대로 명상 상태에서 튕겨져 나와 의식을 되찾았을 정도였다.


이상하군, 메이스가 얼굴을 찌푸렸다. 이 정도 세기의 이상은 아주 특정한 상황들에서만 나타났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전투 중에서였고, 이것은 안타깝게도 가장 흔히 발생하는 상황이었다. 부상을 입었거나 지원이 필요한 제다이는 너무 늦기 전에 동료들이 알 수 있도록 무의식적으로 불규칙한 포스의 파동을 만들어내곤 했다.


하지만 이 움직임은 달랐다. 포스가 격렬히 치솟을 때마다 마치 석양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손길이 누군가의 살결을 사랑스럽게 어루만지는 듯 했다.


확실히 전투 중인 것은 아니야, 또 다른 열렬한 감정의 잔상이 포스를 통해 밀려오자 메이스가 결론을 내렸다.


그가 아는 한, 전투 말고도 이와 유사한 소란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긴 했다. 성교 시, 더 정확히 말하자면 포스사용자들끼리 서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결합할 때 포스가 거세게 요동치기도 했다.


하지만 그건 불가능해 , 메이스는 가볍게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묵살했다. 사원은 그 어느 곳보다 신성한 장소였고 그 어떤 제다이도 발각될 위험을 감수하고 이곳에 비밀 연인을 데려올 정도로 멍청하지 않았다. 게다가, 결합 한 번으로 포스를 통해 이 정도의 강렬한 파동을 내뿜을 수 있는 생물체는 없었- 아니, 한 명 있긴 했다.


“스카이워커!!” 윈두가 화를 숨기지 못한 목소리로 으르렁거리며 외쳤다. 그렇다면 모든 것이 말이 되었다.


그 어리고, 버릇없고, 무례한 녀석이 그의 여성 팬들 중 한 명을 코러산트 뒷 골목에서 사원으로까지 데리고 온 모양이었다. 그리고 현재 어둡고 인적 드문 사원의 성지 어딘가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게 틀림없었다.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 메이스가 혼란스러워하는 아이들에게 소리쳤고, 아이들은 그 즉시 허둥지둥 일어나 급하게 방을 나갔다.


격노한 마스터는 마지막 아이가 떠날 때까지 기다리지도 않고 용의자의 정확한 위치를 추적하기 위해 포스에 몸을 맡겼다. 의외로 매우 쉬웠는데, 포스의 파동이 전보다 규칙적이고 거세게 바뀌었기 때문이었다.


메이스는 서둘러서 익숙한 포스 시그니쳐를 따라 사원 복도를 지나 윗층으로 올라갔다. 사납게 소용돌이치는 포스는 열띤 욕망과 열정으로 내내 요동치고 있었다. 그것에 휩쓸리지 않고 따라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그는 비틀거리며 정신없이 빈 방과 복도를 살폈다.


그가 마침내 이 모든 소란의 근원지를 찾아냈을 때, 아주 부적절한 욕지거리가 그의 입 밖으로 튀어나왔다. 카운슬 회의실이었다. 사사로운 일을 성지로 끌어들이고 제다이 코드를 완전히 무시할 정도로 뻔뻔한 것도 모자라서 감히 카운슬 회의실에서 할 생각을 하다니!


참을만큼 참았다고, 메이스는 결정했다. 이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번에야말로 스카이워커는처벌을 받을 것이고, 그 오비완 케노비도 그를 구제할 순 없었다.


마스터 윈두가 문 손잡이로 손을 뻗으려던 찰나였다. 갑자기 포스가 전율했고 기쁨과 환희의 뜨거운 열기가 터져나왔다. 메이스는 또다시 밀려올 통제되지 않은 감정들에 대비하며 갑작스럽게 움직임을 멈췄다. 하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고요한 포스의 울림만이 그를 반길 뿐이었다.


포스에 극심한 변동이 있을 때 종종 수반되곤 하는 어지럼증을 다스리려 몇 번 눈을 깜빡이고는, 메이스가 마침내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다.


예상대로, 갓 나이트 작위를 받은 스무살의 제다이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방 안에 있었다. 하지만 메이스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 있었는데, 선택받은 자가 편안하게 카운슬 자리에 늘어져 있는 그의 옛 마스터의 발치에 무릎을 굽히고 앉아있다는 사실이었다. 아나킨의 의수가 가볍게 오비완의 골반에 감겨있었고, 그의 온전한 팔은 옛 마스터에게 몸을 기대기 위해 상체를 지탱하고 있는 채였다.


“메이스.” 오비완이 문가에 서있는 마스터를 발견하자마자 허둥지둥 자세를 바로세웠다. 메이스는 반응하지 않았다. 노력이 가상했지만, 그는 적금발의 제다이가 얼마나 빨리 아나킨의 팔을 그의 허리께에서 치워버렸는지, 얼마나 그의 볼이 붉게 물들었는지 충분히 눈치챌 수 있었다.


“뭔가 하실 말씀이라도 있으십니까?” 케노비가 그가 지을 수 있는 가장 침착한 표정으로 덧붙였다. 하지만 메이스는 전혀 침착하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스카이워커를 질책하기로 결심한 상태였다.


“나이트 스카이워커, 잠깐 얘기 좀 하지.” 메이스가 폭발하려는 화를 겨우 참아내며 이를 악물었다. 대체 어떻게 스카이워커는 옷을 다 차려입은 채로, 그의 옛 마스터와 함께 있으면서 그런 외설적인 감정을 포스에 내보낼 수가 있었던 거지? 메이스는 그것이 아나킨의 포스 시그니쳐일 것이라고 너무나도 확신하고 있었다. 그가 잘못 짚었던 것일까?


선택받은 자는 그를 쳐다보려 돌아보긴 했지만, 여전히 오비완과 떨어질 생각은 없어보였다. 어린 제다이의 얼굴은 붉게 달아올라 있었고, 입술은 부풀어 오른 채 눈은 거의 반쯤 감겨있는 상태였다.


“죄송하지만, 마스터 윈두. 저랑 오비완이 지금 좀 바빠서요-” 아나킨이 장난기가 가득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지만 오비완이 재빠르게 끼어들었다. “명상을 하느라요. 저희는 명상을 하고 있었거든요. 물론, 아나킨은 이야기를 나눌 준비가 되어있답니다. 명상은 나중에라도 할 수 있는걸요.”


“아무렴요...” 아나킨이 입을 삐죽대며 문가에서 참을성 있게 그를 기다리고 있는 마스터 윈두에게로 느긋하게 걸어갔다.


오비완이 그의 옛 파다완의 철 없는 행동에 눈을 굴리며 차분히 출구로 향했다.


“그럼 저는 이만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메이스.” 오비완이 살짝 고개를 숙이며 말하고는 아나킨에게로 경고의 눈길을 보냈다. “아나킨, 제발. 정중하게 행동하렴.”


“걱정마세요, 마스터. 약속해요.” 아나킨은 매우 짜증이 나 보였다. 처음엔 그의 마스터를 쳐다보지도 않더니, 음흉한 미소를 입가에 머금고는 마침내 오비완과 눈을 마주했다.


“오늘 밤에 기다리고 있을 거죠, 오비완?” 그가 연상의 제다이의 손을 가볍게 잡아 서로의 손가락을 얽으며 천연덕스럽게 물었다.


“우리 아직... 해야 할 명상 이 남았잖아요.” 마치 소중한 연인에게라도 말하는 것처럼 낮고 허스키한 목소리였다.


그리고 다시 한번, 포스에서 미묘하게 따뜻한 파동이 일었다. 놀랍게도, 그것은 스카이워커 때문이 아니었다. 현재-미친 듯이-얼굴을 붉히고 있는 그의 마스터가 바로 그 원인이었다.


말도 안 돼!  메이스는 충격에 잠겨 생각했다. 하지만 스카이워커도 여기 있었고... 케노비와... 함께, 단 둘이서... 그리고 나선 성적 욕구의 투영이... 그들은... 카운슬 회의실에서... 결합을...


케노비!! 




번외


“오비완...”


“아나킨, 그만 하렴! 우리는 이래선 안 돼! 이건-”


“당신은 정말 아름다워요.”


“-제다이 코드에 위반되는 일이고 우리는 잘못하면-”


“당신을 위해서라면 내 목숨도 바칠 수 있어요.”


“-오더에서 쫓겨날 수도 있단다. 넌 제다이가 되고 싶은 게-”


“사랑해요, 오비완.”


“그-그러면, 만약 나 아니면 새로운 스피더 둘 중 하나만 가질 수 있다면...?”



그가 얻은 대답은 그의 입술을 거칠게 탐하는 아나킨의 입술 뿐이었다.



@cutieno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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